조선어 모음: 21자, 두 계렬과 셋 원소
2026년 11월 8일 · KoryoTalk · 6분 읽기
요점: 조선어에는 모음이 21자 있다. 북녘 규범으로 홑모음 11자와 겹모음 10자이다. 닿소리와 달리 모음에는 이름이 필요없다. 글자마다 제 소리로 읽는다. 모음의 바탕은 셋 원소의 획이다. 점 ㆍ는 하늘이며 밝은 소리, 횡선 ㅡ는 땅이며 가운데 소리, 종선 ㅣ는 사람이며 어두운 소리이다. 획을 겹치고 이어붙여 전체 계렬을 이룬다. 아래에 조선말대사전의 례를 붙인 21자 표와 제일 까다로운 ㅢ의 읽는 법이 있다.
모음이 21자인 까닭
글자수는 규범에 따라 다르다. 남녘에서는 《기본》 모음을 10자로 세고 나머지를 짝으로 본다. 북녘 규범(문화어)은 21자를 하나하나 자립적인 글자로 친다. 사전차례에도 제 자리가 있다. 글자는 서로 같다. 다른것은 세는 방법이지 글자가 아니다. 40자와 24자의 두 세기법은 이웃글에서 다루었다.
계렬의 모양: 하늘, 땅, 사람
모음의 체계는 목록이 아니라 그림이다. 바탕이 되는 셋 획은 셋 원소에 대응한다. 점 ㆍ는 하늘이며 밝은 소리, 횡선 ㅡ는 땅이며 가운데 소리, 종선 ㅣ는 사람이며 어두운 소리이다. 획에 점이 붙어 네 기본모음이 생긴다. ㅏ(ㅣ+ㆍ 오른편), ㅓ(ㆍ+ㅣ 왼편), ㅗ(ㅡ+ㆍ 웃자리), ㅜ(ㆍ+ㅡ 밑자리)가 그것이다. 점을 겹치면 ㅑ, ㅕ, ㅛ, ㅠ가 되고 획끼리 이어붙으면 ㅘ(ㅗ+ㅏ), ㅝ(ㅜ+ㅓ), ㅢ(ㅡ+ㅣ)가 된다. 종선모음은 닿소리의 오른편에, 횡선모음은 밑에 놓인다. 누구(누구는 《누구》라는 뜻, 즉 кто)와 어머니(мать)를 비교하라. 바탕의 점 ㆍ는 옛적에 그만두었다. 오늘의 글자에는 짧은 획으로 흔적이 남았다.
모음 21자 표
례는 조선말대사전의 낱말이다. 뜻은 낱말의 일반적 뜻에 따라 달았다.
| 글자 | 계렬 | 소리 | 례 |
|---|---|---|---|
| ㅏ | 홑모음 | 아 | 나무 (дерево) |
| ㅑ | 겹모음 | 야 | 야자 (кокос) |
| ㅓ | 홑모음 | 어 | 어머니 (мать) |
| ㅕ | 겹모음 | 여 | 여우 (лиса) |
| ㅗ | 홑모음 | 오 | 오이 (огурец) |
| ㅛ | 겹모음 | 요 | 소학교 (начальная школа) |
| ㅜ | 홑모음 | 우 | 우물 (колодец) |
| ㅠ | 겹모음 | 유 | 뉴대 (связь) |
| ㅡ | 홑모음 | 으 | 느긋하다 (неторопливый) |
| ㅣ | 홑모음 | 이 | 가위 (ножницы) |
| ㅐ | 겹모음 | 애 | 걸상 (табурет) |
| ㅔ | 겹모음 | 에 | 세계 (мир) |
| ㅒ | 겹모음 | 얘 | 얘기 (разговор) |
| ㅖ | 겹모음 | 예 | 예술 (искусство) |
| ㅘ | 겹모음 | 와 | 과일 (фрукт) |
| ㅙ | 겹모음 | 왜 | 교과서 (учебник) |
| ㅚ | 겹모음 | 외 | 쇠물 (расплавленное железо) |
| ㅝ | 겹모음 | 워 | 원수 (враг) |
| ㅞ | 겹모음 | 웨 | 웬 (который) |
| ㅟ | 겹모음 | 위 | 위생 (гигиена) |
| ㅢ | 겹모음 | 의 | 의사 (врач) |
례의 뜻은 낱말의 일반적 뜻에 따라 달았다.
북녘과 남녘: 모음에서 같은것과 다른것
글자와 소리는 두 규범에서 같다. 갈라지는것은 세기법(21자 대 10자)과 낱낱의 소리나는 자리이다. 가장 알리는 차이는 ㅢ이다. 의사라는 낱말에서 북녘 규범은 두 요소를 또렷이 소리를 낸다. 남녘의 빠른 말소리에서는 ㅣ 하나로 줄어드는수가 많다. 이것은 닿소리의 이름과 같은 부류의 차이이다. 기윽, 디읃, 시읏과 기역, 디귿, 시옷의 대비가 그것이다. 북녘 규범의 방언바탕은 평양말이다. 모음에도 그 흔적이 있다. 자세한것은 이름이 둘인 하나의 글자에 관한 글에 있다.
ㅢ 읽는 법: 셋 자리
계렬에서 제일 까다로운 글자는 ㅢ이다. 자리에 따라 소리가 갈라진다.
- 낱말의 첫머리에서는 두 요소를 갈라 소리를 낸다. 의사(врач), 의자(стул)가 그렇다.
- 첫머리가 아니고 힘이 실리지 않은 자리에서는 대체로 ㅣ로 줄어든다. 회의(совещание)가 그렇다.
- 소속을 나타내는 도움토 의는 말소리에서 에로 난다. 나의(мой)가 그렇다.
글자는 어디서나 하나이다. 다른것은 소리뿐이다. 40자의 소리적기는 소리내기 글에 다루었다.
모음을 효률적으로 배우는 방법
차례는 이렇다. 먼저 네 기본모음 ㅏ ㅓ ㅗ ㅜ, 다음 ㅡ ㅣ와 겹친것 ㅑ ㅕ ㅛ ㅠ, 마지막에 ㅐ ㅔ와 짝 ㅘ ㅝ ㅚ ㅟ ㅢ. 한번에 다섯글자씩 배우고 낱말로 굳힌다. ㅏ는 나무, ㅜ는 우물과 같이. 21자가 소리로 읽히면 닿소리가 들어가고 마디는 닿소리+모음+끝소리의 모양으로 이루어진다. 40자의 카드는 글자표 글에 있고 배움의 차례는 첫 배움 글에 있다.
낱말의 글자보기와 옮김은 KoryoTalk 번역기으로 확인할수 있다. 220만 조선어-로씨야말 사전기초와 따로 모은 북녘 대응 층을 갖추었다.
* 이 글의 낱말과 셋 원소의 풀이는 사전과 규범에 따라 확인하였다. 계통(웃사람 말), 리유 따위의 풀이 말은 일반적 뜻에 따라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