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의 글자 체계 — 조선글인가 한글인가

2026년 11월 4일 · KoryoTalk · 6분 읽기 · RU · EN

짧은 답: 조선어의 글자 체계는 하나이다 — 하나의 소리를 하나의 글자로 옮기는 글이다. 이름이 둘일 뿐이다: 조선에서는 조선글이라 부르고 남조선에서는 한글이라 부른다. 글자가 다른 것이 아니라 셈이 다르다: 조선은 1987년 규범으로 40개 글자 (닿소리 19 + 홀소리 21)를 헤아리고, 남조선은 1933년 법도로 24개 기본 글자를 헤아린다. 아래에 실제로 다른 것들 — 사전 차례, 닿소리 이름, 두음법칙, 한자의 구실 — 을 담았다.

«두 글자 체계»라는 물음은 벌려놓은 물음이다

두 이름의 글은 한 뿌리에서 나왔다: 15세기에 훈민정음으로 만들어졌다 — «백성을 가르치는 옳은 소리». 똑같은 글자들이 북녘에서도 남조선에서도 쓰인다: ㄱ는 두 곳에서나 «к/г» 소리이고 어머니는 두 곳에서나 똑같은 소리들로 적힌다. 차이는 소리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셈에서 생긴다: 조선 규범은 된소리 다섯 (ㄲ ㄸ ㅃ ㅆ ㅉ)과 합성 홀소리를 따로따로 글자로 헤아려 40이 되고, 남조선 학파는 첫 차례의 자리만 글자로 세어 24가 된다. 한 가방을 하나씩 세면 40이고 짝으로 세면 24인 것과 같다.

따라서 «조선어의 글자 체계는 어떤 것인가»라는 물음은 사실 «어떻게 세는가»라는 물음이다: 40과 24의 두 셈은 따로 글에서 다루였고 글자들의 전 모양은 조선 차례로 놓였다. 아래에는 읽기와 적기에 실제로 닿는 차이들을 놓는다.

차이 1. 사전의 차례

사전은 «첫 차례»로 낱말을 줄세운다 — 그리고 그 차례가 다르다. 조선의 1987년 차례: 먼저 기본 닿소리 14개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다음 된소리 5개 ㄲ ㄸ ㅃ ㅆ ㅉ (같은 소리의 굳은 형태), 다음 홀소리들. 남조선의 1933년 차례: 먼저 기본 홀소리 10개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다음 닿소리들. 실로 ㄲ로 시작하는 낱말은 조선 사전에서 ㄱ 몫 곧 뒤에 나오고 남조선 사전에서는 ㄱ 낱말들 전부 뒤에 나온다. 첫 배우는 동무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사전을 리용하는 일에서는 낱말을 어디에서 찾는가를 정한다.

차이 2. 닿소리의 이름

홀소리는 두 규범에서나 제 소리로 부른다: ㅏ는 «а», ㅜ는 «у». 닿소리는 홀로 놓이면 소리가 나지 않기에 이름을 가진다 — 여기서 두 규범이 갈라진다. 조선 (훈민정음 전통): 기윽, 니은, 디읃, 리을, 미음, 비읍, 시읏, 이응. 남조선: 기역, 니은, 디귿, 리을, 미음, 비읍, 시옷, 이응. 여덟에서 넷이 다르다 — 그러나 이 넷이 곧 그 글이 어느 학파로 적혔는가를 보여준다: 조선 이름을 가진 40 글자와 암기 판은 앞 글에 있다.

차이 3. 두음법칙

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 남조선 규범은 낱말의 첫에서 ㄹ와 ㄴ를 ㅇ로 바꾼다: 여자 «녀자», 요리 «료리». 조선 규범은 이 법칙을 리용하지 않는다: 같은 낱말들이 «ㄴ»과 «ㄹ»로 시작한다 — 녀자, 래일 «내일», 류학 «유학». «로씨야»는 조선에서 로씨야이고 남조선에서 러시아이다. 법칙은 글자 체계에 있지 않고 낱말 적기에 있지만 글의 매 마디에서 나오므로 따로 글을 놓았다.

차이 4. 한자

력사적으로 조선의 글에는 한자가 들어있었다: 20세기까지 글은 한자의 틈에 적혔고 기술과 학문의 낱말들은 한자어로 남아있다. 오늘의 구실은 다르다: 조선에서는 신문과 책에서 한자를 리용하지 않는다 — 글은 온전히 소리 글이다, 한자어 낱말들은 언어에 남아있을 뿐이다. 남조선에서는 신문과 교과서에서 어려운 낱말 뒤에 한자를 괄호로 놓는다 — 뜻의 힌트이지 글 자체가 아니다. 배우는 동무의 끝은 이렇다: 조선어는 글자 체계 하나로 다 배울수 있고 한자는 첫 조건이 아니다.

배우는 동무에게

글자들은 같다 — 규범의 선택은 글자 체계 자체에는 거의 닿지 않는다: 어느 셈으로 배워도 소리는 같다. 실제 차이는 살아있는 글을 읽을 때 나온다: 조선의 글은 녀자와 로동자의 눈에 익어야 하고 남조선의 글은 여자와 노동자의 눈에 익어야 한다. 조선의 글을 읽고 조선의 말을 옮기는 것이 끝이라면 40 셈과 조선 이름들이 시간을 덜어준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차례와 40 글자의 소리는 글들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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